로도스 섬의 조각가들인 아게산드로스, 폴리도로스, 아테노도로스 라오콘 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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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미술관에 있는 작품으로 로도스 섬의 조각가들인 아게산드로스, 폴리도로스, 아테노도로스가 조각한 라오콘 군상이다.

 

라오콘은 누구?

 

트로이의 아게노르의 아들로 다른 전승에서는 아게노르는 아이네이아스의 아버지인 안케세스와 형제지간이라고 하니 아이네이아스와는 사촌지간인 셈이고 트로이의 왕족이라고 할 수 있다. 

 

아폴론 신을 섬기는 사제로 헬레노스, 카산드라와 더불어 트로이의 3대 예언자였다.

전승에서는 그가 아폴론 신의 사제로서 독신의 의무가 있었지만 이를 어기고 쌍둥이 아들 안티파스와 팀브라이우스(혹은 멜란토스)를 낳았고, 자신과의 맹세를 어긴 라오콘을 벌하기 위해 아폴론이 포세이돈 신의 제단에 제사를 지내던 라오콘과 두 쌍둥이 아들에게 포르케스와 카리보이아(또는 쿠리시아나 페리보이아)라는 큰 바다뱀 두 마리를 보내 그들을 깔려 죽게했다고 한다.

 

다른 전승에선 라오콘이 트로이 목마를 보고 이를 성 안에 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심지어는 목마의 복부에 창을 던져 그리스군이 숨어있음을 확인하려고까지 했다. 그러자 그리스군의 편에 서 있던 포세이돈이 이에 분노하여 큰 바다뱀인 퓌톤 두 마리를 보내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을 깔려죽게 했다고 한다.

 

참고로 카산드라도 라오콘과 같은 주장을 했지만, 그녀는 아폴론에 의해 자기 예언을 다른 이들에게 들려줘도 다른 이들이 이를 못 믿는 상태가 되어버렸기에 사람들은 그녀의 말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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